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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박유천 마약 양성반응에 초강수 결정을 내렸는데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4월 24일 오늘 오전 "당사는 박유천의 결백 주장을 믿고 수사 상황을 지켜보던 중 어제 (23일) 국과수 검사 결과가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 저희는 소속 아티스트인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이며 당사는 더이상은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고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약속한 바와 같이 연예계를 은퇴할 예정이며 모든 일정 전면 취소 계획을 알렸는데요. 박유천의 마약 검사가 양성으로 나옴에 따라 '박유천의 기자회견 쇼' 를 믿었던 전 국민들, 박유천 팬들, 박유천 지인 및 가족들,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정말 황당함과 충격, 배신감을 뭐라 설명하기 힘든 상황이죠.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는 마약 투약 경위에 대해 "연예인 지인 A씨가 권유해서 하게 되었다" 고 진술했었죠. 황하나는 자신은 2015년 이후 마약을 끊어서 3년 동안 마약을 끊었는데 연예인 A씨의 권유로 마약을 계속 투약, A씨가 지인에게 마약을 직접 구해오거나 자신에게 마약을 구해오도록 시켰다고 진술했습니다. 



또한 황하나는 '연예인 A씨가 자기가 자고 있을 때 강제로 마약 주사를 놨다' 라는 진술 역시 하며 당시 연예인 A씨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왔으나 아무래도 황하나와 결혼까지 약속했었던 박유천이 연예인 A씨로 유력했고 결론적으로는 황하나가 말했던 연예인 A씨가 박유천이 맞았죠. 



사실 박유천이 기자회견만 갑작스럽게 열지 않았어도 이렇게까지 대중을 기만했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지난 4월 10일 오후 6시 박유천의 기자회견 생방송을 시청했는데요. 당시 떨리는 마음으로 박유천의 기자회견을 보며 많이 핼쑥해진 박유천 모습이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박유천이 두 눈을 크게 뜨며 "제가 모든 노력이 물거품 되는 마약을 복용하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일" 이라며 "결코 마약을 권유한 적도, 투약한 적도 없다" 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밝혔을 때 박유천의 결백 주장을 저는 한편으로 믿었습니다. 정말 마약을 하지 않았기에 당당했으니 저렇게 기자회견도 열고 전국민을 상대로 두눈 똑바로 뜨고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라고 말한 줄 알았습니다. 


사실 박유천의 기자회견을 시청했기 때문에 박유천 마약 양성 결과가 더욱 더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것일 수 있습니다. 박유천은 박유천을 아꼈던 모든 사람들을 포함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 기자회견을 열었던 것이죠. 


결국 박유천을 지지했던 박유천 팬들도 23일 "박유천은 결국 팬들 마음에 또 다시 상처를 줬다. 더이상 그를 응원할 수 없는 사태까지 이르렀기에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퇴출을 강력히 촉구한다" 라는 입장문을 디시인사이트 박유천 갤러리에 올렸죠. 


씨제스엔터테인먼트도 어떻게 보면 그렇게까지 결백을 주장하던 박유천에게 속은 꼴이 되는데요.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으로 최민식, 설경구, JYJ 김재중, 김준수, 박성웅, 채시라, 송일국, 강혜정, 김남길, 거미, 류준열, 윤상현, 정인선 등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최고의 배우와 가수들이 소속되어 있는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백창주 대표는 평소 '사람' '기본' 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모든 것은 사람을 향합니다' 경영 철학으로 엔터테인먼트를 발전시키며 현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비상장사로서는 엔터테인먼트 업체 5위권 안에 있는 순위이며 비상장사 중 최고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곳인데요.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규모는 키이스트가 SM과 합병되고, FNC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뒤를 잇는 규모라고 합니다. 이렇게 박유천이 씨제스엔터테인먼트까지 속이며 마약 혐의를 극구 부인해왔던 것이죠.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백창주 대표는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가 43세 입니다. 백창주 대표는 고향이 전라남도 광주 출신으로 20대 젊은 나이에 터보가 소속된 스타뮤직에서 로드 매니저로 일하면서 2000년 아이스타시네마에 이사로 재직, 2009년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수 많은 유명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로 성장시키고 계시죠.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로 씨제스컬쳐, 씨제스프로덕션이 있는데요.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자회사가 드라마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sbs 스위치, 뮤지컬 데스노트, 도리안 그레이 역시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유천은 그렇게 결백을 주장하면서도 마약 투약을 의심할 정황을 남겼었죠. 박유천은 증거인멸을 의심하게 하는 행위들을 보였는데요. 올해 초부터 잦은 염색을 했고, 모발을 제외한 나머지 체모를 모두 제모했으며, 손등 바늘 자국 역시 마약 투약을 의심하게 하는 부분이였죠. 


박유천이 2016년 무려 4명에게 성폭행 혐의로 피소를 당할때도 사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의 결백을 믿으며 전폭적으로 그를 지원했습니다. 마약 파문이 불거졌을 때도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을 믿고 기자회견도 열어주고 변호사도 선임하며 그를 지원했죠. 그러나 박유천 다리털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검출됨에 따라 결국 박유천의 설마했던 일이 '대국민 사기극' 으로 밝혀진 것이죠. 정말 박유천씨 너무 실망입니다. 이럴꺼면 기자회견이라도 열지 말았어야죠...정말 실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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