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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에서 배우 남보라의 내레이션으로 방송된 '가회동 집사 빈센트의 이야기' 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가회동집사 빈센트 그리고 그의 아내 우노초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회동을 누비는 괴짜 할배로 자신을 빈센트라고 불러달라는 빈센트는 올해 나이가 68세 이신데요. 350세까지 살기 위해 준비중이시라고 합니다. 가회동 집사 빈센트의 집은 겉모습은 한옥, 실내는 캘리포니아 해변의 집을 옮겨 놓은 듯한 모습으로 방송에 멋있게 소개되었습니다. 


가회동 집은 2년간 빈센트씨가 손수 개조한 집이라고 하는데요. 유능한 집사가 꿈이라는 빈센트씨는 '중요한 것은 손수 한다' 라는 빈센트 씨의 철학으로 집을 직접 개조했다고 합니다. 빈센트씨는 실패하더라도 'Just do it' 일단 한번 해보라고 말하는데요. 빈센트씨 학력도 대단합니다. 


빈센트씨는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코넬 대학교 토목공학과를 나오고 미국 유명 기업인 뱅크오브아메리카, 휴즈 항공 등에서 일했었다고 합니다. 빈센트씨는 명문대에 대기업까지 잘 나갔지만 한 사건으로 큰 변화를 겪었다고 하는데요. 그 사건은 '당시 빈세트와 동료들을 차별하는 상사의 행동에 시정 요구하는 보고서를 작성한 것' 이라고 하죠. 그리고 그는 그 결과 대기업에서 강제 퇴직을 당했다고 합니다. 


1980년대 초 동양의 청년이 미국의 대기업에 소송을 건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나 빈센트는 억울한 마음에 소송까지 걸었다고 하죠. 그리고 그 당시 빈센트를 버티게 해준 것들이 바로 '공구들'이였다고 합니다. 


새 아파트에 필요한 물건들을 손수 만들며 '할 수 있다' 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송 결과 회사에서도 빈센트의 근무 성적 조작, 인종차별로 인한 부당 해고 사실 역시 인정하게 되었다고 하죠. 


'가회동 집사 빈센트의 이야기' 방송에는 아내 우노초이씨 역시 같이 소개되었는데요. 이웃이였던 우노초이씨는 미국에서 빈센트를 만났고 당시 패션모델로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다 이내 먼 지역으로 떠났었다고 하죠. 그로부터 10년 뒤 다시 돌아온 우노초이씨는 빈센트씨에게 동거를 먼저 제안, 지금의 '쓸모있는 삶'을 같이 사는 부부가 되었다고 합니다. 



가희동 집사 빈센트의 아내 우노초이씨는 나이가 65세 이신데요. 우노 초이씨는 한국계 미국 이민 1.5세로 모델 출신의 단추 디자이너 이세요. 빈센트씨 아내 우노초이씨는 패션 모델로 살다가 50대에 단추디자이너로 삶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기회가 주어지면 당당하게 카메라 앞에 서며 2년 전만해도 63세 나이에 패션 모델로 활동하는 모습이 잡지에 실리기도 했죠. 또한 우노초이씨는 랑콤 화장품 CF에서도 "Why not? 한번 해보는거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 조차 필요 없는 것 같아요. 나는 언제나 꽃다운 나이니까요" 라며 너무 멋있는 여성의 당당한 모습 역시 보여준 바 있죠. 


'빈센트 리' 는 '쓸모 인류 - 어른의 쓸모에 대해 묻다' 라는 책을 강승민씨와 함께 공동 저자로 2018년 11월 출간 하였는데요. 책 속에서도 '인생 2막을 남다르게 살고 싶다면 쓸모 있는 어른이 돼라' 라고 강조하며 쓸모 있는 어른 남자는 두가지 기술에 능숙해야 한다고 말하죠 - 바로 음식 만들기, 도구를 다뤄 손으로 뭔가 만들기. 


빈센트씨는 미국인인데요. 주한 미군 군속이었던 중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출생은 한국에서 출생했지만 하와이에서 성장, 고등학교 시절 4년간 서울 용산 외국인 학교를 다녔다고 하죠. 


빈센트 리는 여전히 미국을 오가며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 가 발급하는 자격증 취득을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요. 건축과 도시 계획에 환경 가치를 도입하려는 발상에서 나온 자격증이라고 합니다. 또한 빈센트씨는 경비행기 조종 면허 역시 따려고 준비중이라고 하네요 ㅎㅎ 




사실 나이가 들수록 할 수 있는 일이 적어지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역시 줄어들기 마련인데 이렇게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의 '빈센트 리' 씨를 보니 덩달아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정말 '빈센트 리'씨의 말처럼 쓸모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오늘부터 다시 한번 나 자신을 재정비, 연구해봐야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빈센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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