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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의 정헌율 익산시장의 부적절한 발언이 알려지며 사퇴 촉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은 다문화 가족 자녀들에게 '잡종 강세'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헌율 익산 시장의 부적절한 발언이 알려지며 전국이주여성쉼터협의회,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를 포함한 총 6개 관련 단체들이 익산시청 앞에 모였는데요. 이주여성 단체들은 "사퇴하라. 사퇴하라!" 를 외치며 25일 정헌율 익산 시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운동을 벌였습니다. 

전북 익산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같은 발언을 5월 11일 열린 다문화 가족 행사에서 했는데요. 정헌율 익산시장은 "생물학적 과학적으로 이야기한다면 '잡종강세'라는 말도 있지 않느냐"며 다문화 가족 자녀에 대한 인종차별 발언을 했습니다. 


또한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에 더불어 "똑똑하고 예쁜 애들(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자녀)을 잘못 지도하면 프랑스 파리 폭동처럼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마치 잠재적 범죄자 취급까지 했는데요. 어떻게 이런 말도안되는 비하발언을 그것도 다문화 가족 행사 자리에서 했는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당시 운동회에는 중국과 베트남 등 9개국 출신 다문화가족이 무려 600여명이 참석해 정 시장이 축사를 하는 과정에 이런 비하 발언을 했다고 하죠.  


정 시장은 또한 해당 내용을 보도한 언론과의 통화에서도 "튀기들이 얼굴도 예쁘고 똑똑하지만 튀기라는 말을 쓸 수 없어 한 말이다." 라며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혼혈아를 비하하는 단어인 '튀기'라고 표현까지 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전국 다문화 가족은 44만 가구로 알려져 있는데요.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다문화 가족을 띄어 주기 위해 한 말이었다" 며  뒤늦은 사과를 했습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우리 익산을 다문화 도시 일등도시로 만듦으로써 그것을 사죄하겠습니다. 제 사죄를 진정성 있게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사과를 했지만 이주여성 단체들은 여전히 사퇴 요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958년생으로 올해 나이 62세 입니다. 정헌율 익산시장 학력은 전북대학교 행정학 학사 과정을 마치고 전북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헌율 익산시장 소속 정당은 민주평화당 입니다. 

정헌율 익산시장 고향은 전라북도 익산이며 1980년 제24회 행정고시 합격, 행정안전부 정보화기획관,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를 거쳐 2016년 4월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제8대 전라북도 익산시 시장으로 당선되었고,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평화당 후보로 제9대 전라북도 익산시 시장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전국이주여성쉼터협의회,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를 포함한 총 6개 단체는 사퇴 촉구 운동을 하며 "결혼이민자가 전북에서 두번째로 많은 익산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다문화가족이 일상적으로 차별에 노출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이다. 더욱 큰 문제는 이런 발언이 인종주의적 편견에 입각한 심각한 차별, 혐오의 발언이라는 인식을 못한다는 점이다." 라며 강력 사퇴 요구를 했습니다.  

어떻게 국내 다문화 가정 인구수가 44만 가구인 현시점에서 이같은 말도안되는 다문화가정 비하 발언을 할 수 있을지...제가 다문화 가정의 일원이였다면 정말 그 분노를 참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정말 다시는 이런 일이 절대 없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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