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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을 둘러싼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김어준 씨가 지난 21일 오전 방송된 tbs 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에서 조국 후보자를 대변하는 발언을 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어준 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어준 씨는 조국 후보자에 대해 "사실을 파악해보려는 개개인의 노력이 난무하는 정보 조각으로 인해 뭔지 모르겠다고 부정적인 인상으로 넘어서는 순간 남는 것은 혐오 밖에 없다. 장학금 지급 기준을 어기고 누군가 받았어야 할 혜택을 가로챈 것이 아니다. 교수가 사비로, 개인이 정한 기준에 의해, 유급 됐음에도 지급된 게 아니라 '유급 됐기에 포기 말라' 고 지급했다" 라며 조국 후보자의 딸 장학금 논란에 대해 언급을 했습니다. 


김어준 씨는 또한 오늘 23일 '김어준의 뉴스공장' 라디오 방송에서 김종대 정의당 의원과 '정부의 지소미아 연장 종료 결정(파기)'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김어준 씨는 일본 언론의 지소미아 연장 종료 결정 관련 보도를 언급하며 "한국이 노력했다. 그런데 일본 정부가 반응하지 않았다고 객관적으로 그쪽에서도 보도가 됐다" 고 말했죠. 

김어준 씨는 김종대 의원에게 "연장을 하지 않은 결정을 내린 동북아 안보 차원에서 의미는 무엇이냐" 라고 질문을 하자 김종대 의원은 "긍정적 조치는 아니다. 안보협력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주변국가 누구와도 다자간의 안보를 하려면 많을수록 좋다. 그런데 그 불편까지도 감수할 수 밖에 없는 더 중요한 이유가 있는것. 그건 바로 국가 자존 선언이다." 


이에 더불어 김종대 의원은 "모든 주변국의 외세는 한국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쳐들어왔다. 지소미아도 마찬가지다. 일본이 북한 미사일 정보를 가져간다고 하지만 본심은 한미 연합 작전 계획을 내놓으라는 것이다. 한국의 전쟁 계획을 알아야 일본이 보호한다는 논리다. 기지 국가로서 역할을 하겠다며 그 정도를 높여왔는데 이번에 (지소미아 종료로) 매듭을 지어 준 것" 이라고 밝혔죠. 

'김어준의 뉴스공장' 은 평일 오전 7시 6분부터 방송하는 tbs 교통방송의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2018년 2월 한국리서치 조사 결과 라디오 청취율 시사 부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있는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 입니다. 김어준 씨는 2016년 9월부터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을 맡으며 5년여 만에 지상파 라디오에 복귀했죠. 



김어준 씨는 1968년생으로 올해 나이 52세 입니다. 고향은 경상남도 진해 출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학력은 홍익대학교 전기제어공학 학사 과정을 밟으신 것으로 알려져 있죠. 김어준 씨는 진보 성향의 언론인이자 인터넷 미디어 '딴지일보'의 창립자 이신데요. 보통 조중동이나 기타 언론에서 밝히지 않는 정권이 불편해 하는 뉴스에 대해 심층 취재하는 모습과 쉽게 설명해주는 모습에 대중들에게 인기가 많은 언론인이죠. 

김어준 씨는 '포스코'를 8개월 만에 스스로 박차고 나와 1988년 '딴지일보'를 창간했는데요. 포스코(포항제철) 해외영업부에서 일을 하다 사표를 낸 이유는 하는 일에 비해 돈을 많이 받고, 늦은 새벽까지 회식 후 일찍 나오라는 무리한 요구 때문이였다고 하죠. 김어준 씨는 특히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의 대중적 인기로 대한민국 팟캐스트 붐의 시초로 여겨지는 인물입니다. 


김어준 씨는 기성 언론 매체 출신이 아닌 언론인으로써 성장해 오며 시사저널의 연간 리서치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2017년 영향력 있는 언론인 부분에서 1위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에 이어 2위에 오를 정도로 거물급 언론인이 되어 계시죠. 

김어준 씨의 딴지일보는 개인 사이트로 운영하다 입소문이 나며 방문자 수가 늘었는데요. 당시 인기가 어마어마하여 한 벤처기업에서 800억에 인수하겠다는 제안까지 받았다고 하죠. 그러나 김어준 씨는 해당 제안을 거절, 당시 디시인사이드 등 비슷한 사이트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며 인기가 사그라들어 2000년 중반 딴지일보의 몰락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엄청 힘든 생활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지나친 사이트 확장은 결국 모두 빚으로 돌아왔고 2004년 결혼했던 아내와 이혼을 하게 됩니다. 김어준 씨는 이혼 후 CBS 라디오 '저공비행' 에 출연했던 인정옥 작가와 가까워졌고 오랫동안 교제 후 2011년 김어준, 인정옥 작가는 열애를 인정했죠. 

인정옥 작가는 드라마 '해바라기' '네 멋대로 해라' '아일랜드' '떨리는 가슴' 등과 영화, 도서를 집필한 작가로 단단한 마니아팬을 보유하고 계시는 스타작가 이신데요. 인정옥 작가는 1968년생으로 올해 나이 52세, 김어준 총수와 동갑이시죠. 


김어준 총수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로 친정부적 성향을 보이고 있는데요. '김어준의 뉴스공장' 프로그램 자체가 국내에서 영향력이 아주 큰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인 만큼 김어준 씨의 발언 하나 하나가 논란이 되는 경우가 많죠. 조국 후보자 논란, 지소미아 연장 종료 관련 발언 등 앞으로도 김어준 총수의 발언에 따른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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