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 프로필 아들

아들의 '황제 군복무' 가 논란이 되면서 나이스그룹의 최영 부회장이 그룹 내 모든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는데요. 오늘은 최영 나이스그룹 부회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영 부회장의 아들인 최모 병사는 서울 금천구 공군부대에서 복무하면서 같은 부대 부사관에게 빨래와 음용수 배달을 시키는 등 특혜를 누리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이는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한 부사관이 '금천구 공군 부대의 비위 행위를 폭로합니다' 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의혹이 불거지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공군 부사관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A 병사가 부사관들에게 빨래와 물 배달을 시키고, 냉방병을 이유로 1인 생활관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해당 병사가 최영 부회장 아들임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청원인에 따르면 "최근까지도 해당 병사의 부모는 밤낮으로 부사관 선후배들에게 아들의 병영생활 문제에 개입해달라고 전화를 한다고 한다." 고 밝혔으며 또한 "해당 병사가 자꾸 외진 나가서 아빠랑 밥 먹었다는 얘기를 한다." 등의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이 밖에도 "해당 병사가 매주 토요일 아침에 빨래를 부대 밖으로 반출해서 가족 비서에게 세탁을 해오게 한다." "부대 체육대회 때 외진 외출증 없이 탈영을 했다" 등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죠.

해당 사건으로 인해 원인철 공군 참모총장은 공군본부에 감찰 주관을 지시했으며 현재 감찰이 진행중인데요. 최영 부회장은 "아시는 바와 같이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 현재 공군본부의 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저 또한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 다만 조사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억측성 기사들이 생산되는 것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 고 밝혔습니다.  

작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최영 부회장은 1964년생으로 올해 나이 57세 입니다. 학력은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셨으며 약력으로는 한화종합금융, 우리금융지주, 동원창업투자금융 상무 자리를 거치셨죠. 

최영 부회장이 있는 나이스그룹은 신용정보 사업, 금융서비스 사업, 데이터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인데요. 지주회사인 나이스홀딩스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 대상인 계열사가 41개 입니다. 

계열사 41개 중 NICE평가정보(주), 한국전자금융(주), NICE정보통신(주), (주)아이티엠반도체 등 4개사는 증시에 상장을 했는데요. 나이스홀딩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1조 8777억원에 달하며 영업이익 1542억원, 당기순이익은 77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나이스그룹의 모태인 한국신용정보는 1986년에 세워졌으며 김광수 회장은 2005년 한국신용정보를 인수해 2007년 회장에 취임을 했습니다. 김광수 회장은 지난 2018년 별세를 했으며 나이스그룹 지분은 장남인 김원우 에스투비네트워크 이사 등 3인에게 상속됐죠. 최영 부회장은 0.5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영 부회장은 자신의 불찰로 발생한 일이라며 그룹 내 모든 직을 내려 놓겠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는데요. 최영 부회장의 사퇴에도 해당 논란이 계속 이어질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