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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창가수 고 너훈아 씨의 친동생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 씨가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과 동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개그맨 김철민 씨와 고 너훈아 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7일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9시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며 "이별을 해야 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린다. 한편으론 먼저 이별을 하신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를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싶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하다" 며 폐암 말기 판정 소식을 전했습니다. 


현재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 씨는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서울 노원구 원자력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라고 하는데요. 이미 허리와 간 까지 암이 전이가 되었고 뇌로도 전이가 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족력을 잘 알아 30년 전부터 담배도 피우지 않고 술도 늘 조심했다. 오랜 기간 거리 공연을 하며 매연을 마신게 원인이 된 게 아닌가 추측된다" 라며 김철민 씨의 폐암 원인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 씨는 아버지는 폐암, 어머니는 간암, 형 너훈아 씨를 비롯하여 두 형도 암으로 세상을 떠나셨기 때문에 김철민 씨는 늘 술과 담배를 조심했다고 하는데요. 김철민 씨의 친형인 고 너훈아 씨는 2014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김철민 씨의 형이자 너훈아로 잘 알려져 있는 고 너훈아 씨의 본명은 '김갑순' 씨 인데요. 고 김갑순 씨는 가수 나훈아의 이미테이션 가수 너훈아로 30년 동안 활동을 해오셨죠.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 씨는 지난 '아침마당' 방송에서 형 너훈아 김갑순이 못 다 이룬 꿈을 이루기 위해 살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김철민 씨는 "형이 암 투병 중 저에게 '철민아 나는 꿈을 이루지 못했고, 평생을 가짜로 살았다. 너는 가짜로 살지 말고 네 이름으로 살아라' 라고 했다. 저희 형은 김갑순이다. 꼭 기억해달라" 라며 형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 씨는 1967년생으로 올해 나이 53세 입니다. 김철민 씨 본명은 '김철순' 씨 이며 1994년 MBC 공채 5기 출신 코미디언 및 가수죠. 사실 개그맨 김철민 씨는 개그맨 이미지 보다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버스킹의 원조' 이미지가 강한데요. 실제로 1980년대 후반 마로니에 공원에서 기타 하나만 둘러메고 버스킹 공원을 해오다 개그맨 '김형곤' 씨의 눈에 띄어 연예계에 입문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개그맨 김철민 씨는 2007년 MBC 개그프로그램 '개그야' 의 '노블 X맨' 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영화 '청담보살' 등에도 출연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해 오셨죠. 

한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 씨의 친 형 고 너훈아 김갑순 씨는 간암 투병 중 향년 57세의 나이로 별세하셨습니다. 너훈아 씨로 활동한 김갑순 씨는 나훈아 씨를 닮은 외모와 뛰어난 모창솜씨로 언론의 유명세를 타며 수많은 전국 행사에서 대스타로 군림하셨죠. 


고 너훈아 김갑순 씨는 2년 동안 간암 치료를 받으며 힘든 투병생활을 하셨다고 하는데요. 의사가 "8개월 밖에 못산다" 라고 했을 때 너무 고통스러웠지만 잠시도 쉬지 않고 꿋꿋이 행사와 공연을 다니시며 힘겹게 무대에 섰다고 합니다. 정말 노래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셨던 분이시죠. 

개그맨 김철민 씨는 30년이 넘게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공연을 하다 작년 4월 10일 김철민 씨의 노래 '괜찮아' 싱글 앨범을 발표하셨습니다. 김철민 씨의 폐암 소식이 알려지며 많은 개그맨 동료들과 팬들의 응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김철민 씨의 노래 제목 '괜찮아' 처럼 꼭 희망의 소식이 있길 바래봅니다. 개그맨이자 가수 김철민 씨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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