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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수출입은행장 등 공공기관 대표를 맡고 있으면서 여야 의원 수십명에게 지난 3년간 2천만원이 넘는 정치자금을 기부한 것이 확인되며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오늘은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사청문 요청안을 보면 지난 2016년 570만원을 정치자금으로 썼고, 2017년 750만원, 2018년에는 810만원을 기부하여 모두 합해 2천만원을 넘긴 돈을 정치자금으로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는 평소 친분이 있던 의원들을 후원한 것으로 문제 될 게 없다고 밝혔지만, 야당 의원들은 청탁이나 로비 목적이 의심된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는 상황이죠. 


은성수 금융위원장 측은 해당 내용을 보도한 YTN 측에 여야 가릴 것 없이 기재위원들에게 30만원씩 일괄 기부했다, 개인 자금이었고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평소 알고 지내는 의원 20~30명에게 법령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소액을 후원했다고 입장을 바꿨고 이에 한 재선 의원은 피감기관장이 의원들 한두 명도 아니고, 수십 명에게 2천만원이 넘는 돈을 기부한 건 로비나 뇌물에 가까운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프로필을 살펴보면, 은성수 후보자는 1961년 생으로 올해 나이 59세 입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고향은 전북 군산 출생, 학력은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 하와이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셨습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행정고시 27기로 기획재정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하셨죠.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세계은행 (WB) 상임이사, 제 6대 한국투자공사 사장을 거쳐 현재 제 20대 한국 수출입은행 은행장으로 재직 중에 있습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김대중 정권 시절 대통령비서실에서 경제구조조정기획단 금융과장으로 일했었으며 노무현 정권에서는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 선임행정관을 역임하셨죠. 또한 제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선 경제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 기틀 마련에 일조한 바 있습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017년 수출입은행장 내정 당시 "금융 전문가로 탁월한 업무추진력, 친화력을 갖췄고 국내외 금융시장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해운조선 구조조정, 수출금융 활성화, 내부 경영혁신 등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한다." 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평소 격식을 따지지 않는 소탈한 성격으로 친화력이 뛰어나고 합리적이며 업무 처리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죠.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재산은 총 31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신고됐습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본인의 재산 약 16억원, 배우자 재산 약 14억원 인데요. 16일 국회에 접수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배우자, 장남, 차남 등을 합쳐 총 31억 619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재산은 대부분 부동산에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현재 거주 중인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세종시 도담동 아파트를 소유 중이며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배우자 역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근린생활시설 상가, 강원도 원주 콘도미니엄 회원권 등 재산이 부동산에 집중되어 있죠.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여야의원 정치자금 기부가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투자공사나 수출입은행의 다른 간부들에게도 여야 의원에게 정치자금을 기부하도록 했는지 여부도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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