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옥주 목사 아들 은혜로교회

오늘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에서는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의 의혹 3탄이 방송되는데요. 신옥주 목사의 구속 이후에도 은혜로교회는 여전히 수상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신옥주 목사와 은혜로교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2018년 이미 두차례나 은혜로교회의 폭행 및 감금 등의 의혹을 제기했고 이후 신옥주 목사 및 교회 핵심지도부 3명은 작년 8월 경기남부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의해 구속되었습니다. 

지난 7월 수원지법은 1심 선고공판에서 신옥주 목사에게 특수상해, 감금 등 혐의를 인정하고 특수감금, 아동학대, 공동상해, 이동방임교사, 상법 위반 등 9개의 혐의로 신옥주 목사에게 징역 6년의 실형을 선고했죠. 

그러나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은 신옥주 목사가 구속수감에 있는데도 과천과 피지 등지 은혜로교회와 그 주변 사업체 등은 여전히 신옥주 목사의 '옥중 입김'에 의해 움직이고 있음을 포착했는데요.

심지어 상당수의 은혜로교회 신도들은 신옥주 목사가 유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결백을 주장하며 탄원서를 쓰고 이를 모은 책자까지 만들어 배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타작마당' '피지 집단 이주 및 감금' '사이비 논란' 등 여러 수상한 행보에도 불구하고 은혜로교회 신도들은 신옥주 목사를 절대적인 존재로 여기고 있는데요. '타작마당' 의식은 신도들끼리 서로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하는 것이고 '타작기계'라 불리는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의식도 있는데 신도들은 이에 전혀 저항하지 않는 모습이었죠. 

신옥주 목사의 피지 집단 이주 및 감금 논란은 신옥주 목사가 자신을 신뢰하는 신도들 400여명을 피지로 이주하게 한 것인데요. 신옥주 목사는 피지를 '하나님이 약속한 낙토' 라고 유인하여 교인들을 피지로 데려갔지만 대다수 신도들은 그곳에서 전 재산을 교회에 위임한다는 각서를 쓰고 여권까지 압류당한 채 강제노동 및 감금생활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당시 피지로 이주한 신도 중 20여명이 나중에 탈출하며 피지 집단 이주의 내막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죠.

신옥주 목사는 예장합동 서울신학교와 중앙총회 신학대학원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2년 예장합동연합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선교사로 중국에 갔다가 2008년 경기도 용인에 교회를 개척해 담임목사로 있었고 2009년 8월 은혜로교회의 전신 '바울사관아카데미'를 개원, 경기도 과천에 은혜로교회를 만들었죠. 

한편 신옥주 목사의 아들 김모 씨 역시 불법 행위를 주도한 2인자 혐의를 받는 상태인데요. 그러나 신옥주 목사의 아들 김모씨는 여전히 교회 관련 사업을 왕성하게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신옥주 목사의 아들 김씨가 대표로 있는 '그레이스로드팜 GRF' 은 피지 현지에 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은혜로교회가 피지에 소유한 농토만 180만평에 이르며 수바, 난디, 라오토카 등 피지 주요 도시에는 그레이스로드팜이 운영하고 있는 식당과 카페가 진출해 있어 피지 현지에서 그레이스로드팜은 유명세 및 국영기업 버금가는 특혜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레이스로드팜' 산하에는 건설사도 있는데 이 회사는 피지 정부청사 리모델링 사업도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최근에는 베트남까지 사업 영업을 확장했다고 하죠. 신옥주 목사는 구속 전에도 베트남 사업 확장에 몰두해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은혜로교회는 하노이 중심부에 있는 5층 건물에서 다양한 사업과 함께 목회도 열고 있다고 합니다.

신옥주 목사가 구속되어 있는 상태에도 은혜로교회의 사업 확장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 관련 내용을 자세히 밝힐 예정인데요. 어떻게 신옥주 목사의 은혜로교회 옥중경영이 가능한 것인지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