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프로필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남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처음으로 이혼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노소영 관장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끝까지 가정을 지키고 싶었지만 최 회장이 원하는 행복을 찾게 하기 위해 이같이 결심을 했다는 글을 밝혔습니다. 오늘은 노소영 관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노소영 관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혼 의사를 밝히며 이제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는데요. 이와 더불어 큰딸도 결혼해 잘 살고 있고 막내도 대학을 졸업했다며 남편이 간절히 원하는 행복을 찾아가게 하는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죠. 

앞서 노소영 관장은 끝까지 가정을 지키겠다는 신념으로 최태원 회장이 제기한 이혼 소송에 맞서 왔는데요. 이날은 최태원 회장을 상대로 이혼과 위자료,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맞소송을 제기하며 이혼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태원 회장이 오늘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 2회 한중고위급 기업인 대화' 에 참석을 했는데요. 이에 취재진들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요구대로 재산 분할이 이뤄질 수 있나" "전날 진행된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 환영 만찬에서 무슨 얘기를 했냐" 등의 질문을 했지만 일체 대답하지 않았죠. 

노소영 관장은 위자료 3억원과 함께 이혼이 받아들여질 경우 최태원 회장이 가진 SK 주식의 42.29%에 대한 재산분할을 요구했는데요. 최태원 회장이 보유한 지분은 전체 SK 주식의 18.29%(1297만 5472주)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노소영 관장이 요구하는 42.29%는 전체 SK 주식의 약 7.73%에 해당하며 이날 SK주식 종가 기준으로 1조 3000억여원에 이르죠. 

노소영 관장은 현 아트센터 나비의 관장이며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이자 SK그룹의 최태원 회장 부인입니다. 남편 최태원 회장의 일방적인 혼외정사로 2015년 12월 이후 이혼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혼 거부의사를 확실히 밝히다 어제 더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의사와 함께 법원에 맞소송을 제기했죠. 

노소영 관장은 1961년생으로 올해 나이 59세 입니다. 고향은 대구광역시 출생이며 학력은 서울대 섬유공학과 2년 중퇴, 윌리엄앤드메리대 경제학, 시카고 대학교 경제학 박사과정 수료, 스탠포드대 교육학 석사 과정까지 밟으셨죠. 노소영 관장과 최태원 회장 슬하 자녀들로는 1남 2녀가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1960년생으로 올해 나이 60세 입니다. 고향은 경기도 수원 출생이며 1988년 노소영 관장과 결혼을 하셨죠. 최태원 회장은 현재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직 역시 염임하고 계십니다. 

최태원 회장은 실제 SK그룹 직원 사이에서는 인간적인 평판이 꽤 좋은 편인데요. 직원들을 대할 때 항상 예의를 갖추고 친절한 자세를 보여서라고 하며 그 외에도 비인기 종목인 핸드볼의 부흥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등 여러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죠. 

노소영 관장은 최태영 회장의 혼외자 존재를 이혼 얘기가 있기 6년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가정을 지키기 위해 참아 왔는데요. 국내법상 유책배우자는 이혼소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노소영 관장이 계속 이혼에 응하지 않을 경우 최태원 회장은 이혼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공식적으로 이혼에 응하겠다는 노소영 관장의 의사가 전해지며 노소영 관장 최태원 회장의 행보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기업 SK와 관련된 사안인 만큼 두 분의 이혼 절차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거운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