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우 사기 이혼

탈북 개그맨으로 잘 알려져 있는 개그맨 전철우 씨가 오늘 'TV는 사랑을 싣고' 에 출연하여 남한 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었던 '한국의 부모님' 들을 찾아 나서는데요. 오늘은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남한에서 잘 적응하고 계시는 1세대 탈북 개그맨 전철우 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그맨 전철우 씨는 1989년 23세의 나이로 탈북을 했는데요. 오늘 TV는 사랑을 싣고 프로그램에서 개그맨 전철우 씨는 탈북 후 북한과는 전혀 다른 낯선 환경에 부딪혀 의기소침해 있을 때 남한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남한의 부모님' 김영수 & 이정열 부부를 찾아 나서게 되었죠. 

남한에 온 전철우 씨는 한양대와 가까운 강동구 성내동에서 자취를 시작했는데요. 이 때 강동구 지역 주민들의 봉사활동 단체 '강동구 보안지도위원회'를 통해 당시 임원이었던 김영수 씨를 만나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김영수 씨는 전철우 씨가 남한에 와서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기특해하며 선뜻 양아들로 삼겠다고 하셨고 물심양면으로 전철우 씨를 도와주셨다고 하죠. 개그맨 생활과 식당 사업을 같이 했던 전철우 씨는 이내 사업이 많이 바빠지며 김영수 &이정렬 부부와 연락이 끊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개그맨 전철우 씨는 믿고 따랐던 동업자에게 배신을 당해 40억대의 사기를 당하며 사업 실패를 겪었다고 하는데요. 당시 극단적인 생각까지도 하게 만들었던 동업자의 배신, 사기 사건은 심한 충격이였지만 지난 '김영수&이정열 부부'의 보살핌을 회상하며 다시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개그맨 전철우 씨는 1967년생으로 올해 나이 53세 입니다. 아버지가 군 장성, 어머니가 대학교 교수라는 좋은 출신 덕으로 북한의 명문대학교 중 하나인 김책공업종학대학을 들어갔었고 국비로 동독의 드레스덴대학으로 유학을 갔으나 동독 실상에 실망한 전철우 씨는 1989년 11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틈을 이용하여 친구 장영철 씨와 함께 가까스로 망명에 성공하게 되었죠. 

개그맨 전철우 씨는 탈북 후 한양대학교에 입학하여 전자공학 학사 학위를 받았는데요. 그 후 1994년 MBC 개그맨으로 데뷔하며 방송활동을 시작, 90년대 후반에 김용과 더불어 대표적인 탈북자 출신 연애인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이후 개그맨 전철우 씨는 선배 개그맨인 최양락 씨의 권유로 북한 랭면 음식점을 시작으로 사업가로 발돋움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러나 과도한 사업 확장으로 음식의 품질 저하, 바쁜 스케줄 탓으로 지인에게 사업을 맡겼으나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되었죠. 

개그맨 전철우 씨는 2000년 김모씨와 결혼을 하였는데요. 부인과 장모님간의 불화로 인해 4년만에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이혼과 사업 실패로 인한 심한 충격으로 한동안 전철우 씨는 방황하는 시기를 보내기도 하셨죠. 

개그맨 전철우 씨는 다행이 2005년 국밥 사업을 통해 재기에 성공, 2007년 표진영 씨와 재혼을 하였는데요. 재기에 성공하면서 다시 방송 활동을 간간히 하고 계십니다. 

개그맨 전철우 씨를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보게 되는 것 같아 너무 반가운데요. 이렇게 40억 대의 사기 피해 사실이 있었는지는 몰랐습니다. 이혼, 사기 등으로 너무나 힘든 시간을 겪는 동안 떠올랐던 지인이라면 정말 큰 은혜와 감사하는 마음이 가득한 분들일 것 같은데요. 오늘 방송을 통해 김영수 & 이정렬 부부 꼭 찾아뵙고 그간의 회포를 기분좋게 푸셨으면 좋겠습니다. 개그맨 전철우 씨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