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결혼?

가수 길 씨가 '아이콘택트' 프로그램에 나와 결혼과 득남 사실을 최초로 공개했는데요. 3년만에 복귀방송으로 '아이콘택트'를 택한 이유가 장모님에 대한 죄스런 마음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3년만에 방송에 컴백한 가수 길 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랜 기간 방송을 쉬던 길 씨는 '눈맞춤방' 에 등장하여 득남 사실, 결혼 사실을 밝혔는데요. 길의 사죄 상대는 장모님이였고 장모님은 "우리 딸이 3년 동안 실종이 됐다. 집 밖을 나오지도 않았다" 며 길에 대한 소식을 전했죠. 

길은 "3년동안 저에 대한 여러가지 소문이 있었는데 제가 결혼을 했다. 사실 3년 전에 언약식을 하고 다음해에 아들이 생겼다. 당시에는 소문을 부인했고 타이밍을 놓쳤다. 당시 제가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할 때였고 주위 친구들과도 연락을 끊은 상태여서 아무도 제 상황을 모를 때였다" 고 밝혔죠. 

길의 장모님은 "둘이 헤어지라고, 이건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었을 때 뱃속에 손자가 있었다. 밝은 딸이 밖에도 나가지 못하는 걸 보고 처음에는 손자도 보기 싫었다" 고 전했습니다. 

길의 장모님은 "우리 아이는 꿈도 있고 하고 싶은 일도 많은 아이였다. 그런 아이가 지난 3년간 밖도 못나갔다. 딸의 안부를 묻는 주변의 질문에 나도 계속 거짓말을 해야 했다"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길의 장모님은 사죄하는 길에게 "사위가 정식으로 되고 싶으면 결혼식을 해라. 결혼식 날도 잡아왔다. 4월 11일" 이라고 밝혔고 길은 "사실 결혼식 날을 잡아왔다" 며 5월 결혼식 날짜를 내밀었습니다. 그렇게 화해를 하는 줄 알았지만 마지막 선택의 시간에서 장벽을 넘어온 길을 장모님은 외면했는데요. 길의 장모님은 "아직은 용서가 안된다. 결혼식을 올린 뒤 천천히 받아주겠다" 고 밝혔고 길도 "연예인 길이 아닌 인간 길성준으로 최선을 다해 살겠다" 고 약속했습니다. 

길은 1978년생으로 올해 나이 42세이며 고향은 서울 강남 출생입니다. 키는 175cm로 알려져 있고 학력은 과천외국어고등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했죠. 2인조 힙합 그룹 리쌍의 멤버이자 래퍼 길은 한국에서는 흔치 않게 성씨를 예명으로 삼았는데요. 길은 허스키한 목소리와 특유의 거친 목소리로 호불호가 갈리는 래퍼 입니다. 

길 씨가 3년동안 잠적을 감춘 이유는 음주운전 때문인데요. 길은 2017년 서울 남산3호터널 입구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걸려 당시 세번째로 음주운전에 걸렸습니다. 그렇게 길은 2004년, 2014년, 2017년 음주운전에 적발되었죠. 

길은 음주운전으로 인해 KBS로부터 출연정지 처분을 받았고 동시에 MBC에서도 출연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무한도전이 종영할 때까지 언급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2018년 5월, 2018년 3월에 9세 연하 일반인 여자와 결혼을 했고 혼인신고까지 했다는 기사가 나왔는데요. 길은 당시 사실무근이라고 밝혔고 리쌍 길은 혼인신고 6개월만에 득남을 해 한 아이의 아빠가 됐다는 사실이 알려졌죠. 아내 김 모씨는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길의 아내가 서울 영등포 모처에서 아들을 낳았다.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하다" 고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길의 방송 복귀와 함께 비슷한 시기 '개리' 역시 '슈퍼맨이 돌아왔다' 로 방송 복귀를 하는데요. 길의 방송 복귀 소식에 누리꾼들은 "앞으로는 부인과 아이를 위해 열심히 사시길" "왜 인정 안했을까..이제라도 공개하고 잘살길" "딸가진 부모라면 100퍼 이해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