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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전 의원이 오늘 자택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오늘은 고 정두언 전 의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자세한 사인에 대해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16일 오후 3시 58분쯤 유서를 써 놓고 외출했다는 정두언 전 의원 부인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두언 전 의원 부인의 신고를 받고 자택 인근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실락공원을 수색한 결과 실락공원 근처에서 정두언 전 의원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있죠.


이날 정의원은 오후 2시 30분께 운전기사와 함께 차를 타고 홍은동 ㅎ아파트 근처 북한산자락길에서 내려 산쪽으로 올라갔다고 하는데요. 경찰이 정두언 전 의원 부인의 신고를 받고 정두언 전 의원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 결과, 휴대전화가 숨진 장소 반경 50m 부근에 있는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수색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정두언 전 의원은 1957년생으로 올해 나이 63세 입니다. 정두언 전 의원 학력은 창서초, 배문중, 경기고,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정두언 전 의원은 또한 1980년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해 국무총리실 등에서 20년간 공직생활을 했습니다. 


정두언 전 의원읜 2000년 16대 총선에서 서울 서대문을에 한나라당 공천으로 출마했으나 낙선을 했습니다. 2002년 당시 서울시장 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맡았고, 이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죠. 


정두언 전 의원은 2004년 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내리 17, 18,19대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지역구는 서울시 서대문구 을이였습니다. 


정두언 전 의원은 한나라당 최고위원, 여의도연구소 소장,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으며 2007년 17대 대통령 선거 당시 이명박후보 캠프의 선대위 기획본부장과 전략기획 총괄팀장을 활동하며 선거 전략을 담당하기도 했죠. 

정두언 전 의원은 '이명박의 복심' 으로 불리며 MB정부 탄생의 1등 공신으로 불렸지만 정권 초기부터 이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 등 정권 주류와 갈등을 빚으며 정권 핵심에서 밀려난 바 있습니다. 


정두언 전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했고, 마포역 용강동에 스시감 이라는 일식집도 운영을 해왔습니다. 정두언 전 의원은 비보를 전하기 직전까지 MBN '판도라' KBS1 '사사건건' 등 여러 시사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했는데요. 특히 '판도라' 에서는 MC 김승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국내 정치에 대한 분석과 비평을 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두언 전 의원은 뛰어난 입담으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의 단골 패널이었고, 이날 오전에도 MBC 표준 FM '이승원의 세게는 그리고 우리는' 에 정청래 전 의원과 함께 출연해 한일 갈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죠. 


정두언 전 의원이 유서를 남기고 목을 매 집 근처 인근 공원에서 자살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누리꾼들은 "유서 내용 밝혀라. 갑자기 정두언이 자살할 일이 뭐가 있냐" "정두언 살아 생전에 tv에서 자기는 절대 자살하지 않는다고 했었는데...유서를 쓰고 나가서 공원에서 죽었다??" "어제까지도 신문 인터뷰 나오고 방송에도 나오던 사람이 왜..."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두언 전 의원의 유서가 집에서 발견되었고 어제까지만 해도 방송활동을 활발히 했던 정두언 의원의 비보이기에 더욱 더 충격이 큰 상황인데요. 정두언 전 의원의 극단적인 선택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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