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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이 5월 16일 오늘 오후 YTN '더뉴스-더정치' 에 출연하여 "한센병은 상처가 났는데 그 고통을 느끼지 못해 방치해서 그것(상처)이 더 커지는 것이다" 라며 "대통령이 본인과 생각이 다른 국민을 같은 국민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국민의 고통을 못 느낀다고 하면 의학적 용어를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며 문재인 대통령을 마치 한센병이 있는 것처럼 빗대어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오늘은 김현아 의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현아 의원은 '더뉴스-더정치'에 함께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어제 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사이코 패스 발언 논란을 가리켜 "사이코패스는 학술용어이고 언론에서도 사용하고 대중적인 용어"라고 두둔하자 "그렇게 치면 같이 들이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며 한센병을 언급했습니다. 


김현아 의원은 "한센병이나 사이코패스라는 말을 직접적으로 대입해서 쓰지는 않겠다" 면서도 "대통령께서 본인과 생각이 다른 국민을 어떻게 생각하시느냐에 따라 똑같은 대입을 통해 대통령에게도 사이코패스가 아니냐라고 물어볼 수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김현아의원의 막말에 대해 현재 한국당을 제외한 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비판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아무리 비유를 했다고 해도 대통령을 향해 그런 발언을 한 것은 부적절하다. 발언을 즉각 취소하는 것이 옳다" 라고 강조했으며,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도 "비유도 금도가 있다. 언어를 순화시켜야 할 책임이 따르는 정치인이 모범을 보이지는 않고 심한 막말과 혐오로 국민의 귀를 더렵히고 불쾌감을 양산하고 있다"고 비평했습니다. 



김현아 의원의 한센병 인용 문재인 대통령 비판은 도를 지나친 막말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어떻게 정말 아무리 비유를 한다고 해도 대통령을 향해 그런 발언을 할 수 있는지 정말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의하면 한센병이란 '나균에 의한 감염증으로 나균이 피부, 말초 신경계, 상부 기도를 침범하여 병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만성 전염성 질환' 인데요. 한센병은 6세기에 처음 발견된 병으로 인류가 알고 있는 가장 오래된 질병 중 하나 입니다. 현재는 전 세계 24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연간 1만 명당 1건 미만으로 발생하는 드문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의 한센병 발병 인구수를 확인해보면 한국 국내에서도 매년 10명 내외에 신규 한센병 대상자가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대통령을 두고 한센병에 빗대어 비유를 할 수 있는지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김현아 국회의원은 1969년생으로 올해 나이 51세 입니다. 김현아 의원 고향은 서울 청담동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유한국당 소속이죠. 김현아 의원 학력은 경원대학교 대학원 도시계획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김현아 의원은 1993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경영연구부 위촉연구원으로 활동한 뒤 1995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일했었습니다. 이 후 김현아 의원은 서울시 주거환경개선 정책자문위원과 국민경제자문회의 민생경제분과위원으로 활동할 정도로 도시계획한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죠. 


김현아 의원은 평소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의견을 보내왔는데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이 아니라 부동산 정치를 한다"고 강력히 비판한 바 있죠. 김현아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급등의 원인을 투기 세력으로만 본다며 노무현 정부의 실패를 반복하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습니다. 


김현아 의원은 오늘 문재인 대통령을 한센병에 비유하다 못해 한센병을 사이코패스와 동급에 놓는 발언을 했는데요. 어떻게 한센병을 앓고 있는 환우분들의 아픔과 상처를 거리낌 없이 비유하는 그런 막말을 하는지...김현아 의원 정말 즉각 사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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