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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앵커 출신 김성준씨가 몰카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SBS가 김성준의 사직서를 수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전 SBS 앵커 김성준 몰카 사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오전 매일경제에 따르면 "김성준 전 앵커는 지난 3일 오후 11시 55분께 서울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라고 단독 보도했는데요. 김성준 전 앵커는 몰래 몰카 촬영을 하는 모습을 목격한 시민에 의해 덜미가 잡혔다고 합니다. 

해당 장면을 목격한 시민은 사진을 찍힌 여성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김성준 전 앵커는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되었는데요. 경찰에게 자신은 몰카를 찍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김성준씨의 휴대전화를 확인한 결과 여성의 신체를 찍은 사진이 나왔다고 하죠. 


사건 발생 전 만해도 SBS 논설위원으로 활동했던 김성준 전 앵커는 1964년생으로 올해 나이 56세 입니다. SBS는 1991년 기자 공채 1기로 입사하게 되었죠. 김성준 전 앵커는 사회와 정치, 경제부 기자로 활동했으며 2000년 부터 SBS 나이트라인, 모닝와이드 앵커로 활약했습니다. 또한 SBS 8 뉴스 메인 앵커 자리까지 꿰차며 발빠른 뉴스를 전해주기도 했죠. 

김성준 전 앵커의 학력은 워싱턴 대학교 졸업 후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석사 과정을 밟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김성준 전 앵커의 고향은 서울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전라도가 고향이라고 하죠. 


김성준 전 SBS 앵커가 지하철에서 몰래 여성을 촬영한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들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그의 '몰카 혐의'가 대중에게 더 큰 실망을 준 것은 평소 김성준 전 앵커가 성범죄와 관련하여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며 소신 발언을 자주 남겼기 때문입니다.

작년 4월 김성준 전 앵커는 '김성준의 시사전망대' 에서 몰카 유출 관련 내용에 대해 "어느 날 갑자기 내가 나온 몰래카메라, 또는 무슨 성관계 영상 이런 게 인터넷에 떠돈다고 하면 기분이 어떠시겠습니까?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인데" 라며 몰카 관련 피해가 나날이 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 비판한 바 있습니다.


또한 2017년 SBS 8시 뉴스 앵커를 맡았을 때도 '클로징 멘트'로 성폭력 범죄에 대해 법원이 솜방망이 처벌을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김성준 전 앵커는 "지난 5년간 성범죄에 연루된 교사 231명 가운데 53%가 처벌을 받고도 여전히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범죄의 정도가 경미하다고 판단해서 봐 준 것이다. 과연 피해 여학생 본인이나 딸 가진 부모들도 경미하다고 느꼈겠느냐" 라고 비판한 바 있죠. 

평소 깔끔한 이미지로 호감을 주는 앵커였기에 김성준 전 앵커의 몰카 혐의 입건은 정말 큰 충격인데요. '몰카죄' 에 따라 김성준 전 앵커가 처벌을 받게 될지도 궁금한 상황입니다. 




몰카죄 카메라등이용촬영죄 라는 것은 '성폭력처벌법 제14조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카메라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촬영 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여 촬영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로 되어 있는데요. 과연 김성준 전 앵커가 몰카죄 위반 혐의로 제대로 처벌을 받게 될지도 의문이죠.


김성준 몰카 혐의가 밝혀지자 누리꾼들은 "김성준 시사전망대 진짜 애청자인데...하...이분 믿기지가 않네요 ㅠㅠ" "요즘은 몰카촬영이 죄가 엄청 무거워졌어...김성준 앵커는 많은걸 잃었네..." "멀쩡하고 누가 봐도 안 그럴꺼같은데..." 라며 김성준 전 앵커에 대한 실망감을 절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성준 전 앵커는 휴대폰에서 몰카 사진들이 드러나게 되자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신 상태에서 저지른 어이없는 실수"라며 해명을 했는데요. 국민들에게 김성준 전 앵커가 준 실망감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카메라등을 이용한 촬영 범죄인 몰카 촬영 범죄 절대 행해서는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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