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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승 시인이 24일 오늘 오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오늘은 고 황병승 시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고 황병승 시인은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50세에 별세했습니다. 황병승 시인은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와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 명지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석사과정까지 수료하신 분이죠. 


고 황병승 시인의 죽음에 대해 더욱 더 충격을 주는 사실은 황병승 시인이 사망한지 보름정도 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인데요. 유족에 따르면 고 황병승 시인은 평소 알코올 중독 증세로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 황병승 시인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내일 오후 부검이 끝나면 사망 원인이 나올 것이라고 하죠. 


황병승 시인은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창조했던 인물이라 문학계에는 황병승 시인의 사망 소식에 큰 충격에 휩싸여 있는데요. 고 황병승 시인은 2003년 등단해 '여장남자 시코쿠' '트랙과 들판의 별' '육체쇼와 전집' 이라는 시집을 내며 2000년대 한국 문단에서 미래파 담론의 붐을 일으켰죠. 

그러나 황병승 시인은 지난 2016년 서울예대 문예창작학부 문예창작전공 재학생들로부터 성추행을 했다는 고발을 받았는데요. 서울예대 문예창작학부 문예창작전공 학생들은 당시 '문단 내 성폭력 서울예대 안전합니까?' 라는 제목의 교내 대자보를 걸어 황병승의 성폭행을 고발했습니다. 


황병승 성폭행 고발 내용이 담긴 대자보에는 피해자 A씨가 서술한 피해 정황이 적혀있었는데요. A씨는 "황병승은 호감이 있는 것처럼 저에게 접근해 시인들을 소개시켜주겠다며 술자리에 데려갔고 이후 데이트도 몇 번하고 집에도 데려갔다" 고 설명했죠. 


이에 덧붙여 "1~2주 후 갑자기 여자친구가 생겼다면서 저와의 관계를 정리하려 했다. (...) 여자친구와는 교제 중이었는데 저에게 여자로 보인다는 등 추근거림을 멈추지 않았다. (...) 성관계 요구도 했으나 거절했고, 그러자 언어폭력을 가했다" 고 밝혔습니다.


해당 대자보가 오프라인, 온라인 상에 퍼지며 황병승씨의 입장 표명이 이뤄졌는데요. 황병승씨는 실질조사가 이루어진다면 정황을 밝히겠다는 입장과 함께 "참회하는 마음으로 자숙하겠다" 는 사과의 뜻을 함께 전한 바 있습니다. 

황병승 시인은 2003년 계간 '파라21' 신인상에 '주치의h' 외 5편이 당선되면서 등단하게 되었고 제 11회 박인환문학상 및 제 13회 미당문학상을 수상했던 새로운 감각의 시인이였는데요. 해당 사건을 통해 상당한 명예 실추가 있었죠. 


고 황병승 시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황병승 시인의 결혼 여부, 가족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고 황병승 시인의 가족, 결혼 여부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으나 황병승 시인의 유족에 따르면 황병승 시인은 연립주택에서 혼자 살았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2000년대 한국 문단에 미래파 담론의 붐을 일으키기도 한 주인공이였던 황병승 시인의 사망 소식 정말 충격적이고 안타까운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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