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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빚이 있음에도 후보자 재산 신고 과정에서 빚을 누락한 혐의로 기소된 우석제 안성시장이 당선무효형인 벌금 200만원이 확정돼 시장직을 잃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우석제 안성시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법원 3부 주심 이동원 대법관은 오늘 10일 우석제 안성시장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상고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작년 6월 지방선거 때 선거관리위원회에 재산 신고를 하면서 40억원대의 빚을 누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었죠. 



1심과 2심은 "실제 재산 현황이 선거 기간 중 공개됐다면 시장에 쉽게 당선됐을지 단언하지 어렵다" 며 벌금 200만원을 선고, 오늘 대법원에서도 유죄를 확정했습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이 되면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가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로써 빚 신고 누락을한 우석제 안성시장은 당선무효형이 확정되었습니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1961년생으로 올해 나이 59세 입니다. 고향은 경기도 안성 출생이며 학력은 연암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 한경대학교 바이오정보기술대학원 과정을 수료하셨습니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제14·15대 안성 축산업협동조합장을 지낸 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거쳐 민선 7기 안성시장에 당선되었는데요. 2017년 제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을 탈당하여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우석제 안성시장은 2018년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경기도 안성시장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죠.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우석제 안성시장이 소유한 땅은 현재가액만 20억 원이 넘는데요. 우석제 안성시장이 소유한 땅의 현재가액을 모두 합치면 21억 3천여만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우석제 시장이 소유한 땅은 공시가격이 아닌 시세로 따지면 재산 규모가 확 늘어난다고 하죠. 



보개면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남풍리 859-1 임야는 현재 시세가 3.3 당 80~150만원 정도로 우석제 안성시장 소유 땅의 실제 가치는 50억원 수준이다. 특히 주변에 진행 중인 4차선 도로 공사가 마무리 되면 땅 값은 20~3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설명했죠. 

우석제 안성시장이 거대 빚 누락으로 인해 시장직을 잃으며 안성시장은 2020년 재보궐선거를 치르게 되었는데요. 안성시는 당분간 최문환 부시장이 시장 직무를 대행하게 되었습니다. 


대법원 판결 결과가 알려지자 벌써 안성에서는 차기 시장 후보군이 점쳐지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차기 시장 후보로는 우석제 안성시장과의 경선에서 낙선한 김보라 전 경기도의원과 윤종군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한 자유한국당에서는 이영찬 전 안성시의원, 권혁진 전 시의원 등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죠. 안성시 한 관계자는 "부시장 직무 대행체제가 되면 아무래도 시정에 혼란은 불가피할 것이다. 부시장을 중심으로 시민에게 불편이 없도록 행정 업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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