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프로 누구?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정상급 선수 김비오 프로가 갤러리에서 손가락을 세워 보이는 행동을 취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오늘은 김비오 프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비오 프로는 29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DGB 볼빅 대구 경북오픈 최종 라운드 16번에서 티샷 실수를 했는데요. 다운 스윙 도중 갤러리 틈에서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 소리가 들리자 움찔하며 드라이버를 놓친 김비오 프로는 돌아서서 가운뎃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화를 냈죠. 

해당 장면은 TV 중계를 통해 생방송 중계가 됐는데요. 이에 JTBC 골프 송경서 해설위원은 "안타까운 장면이다. 아무리 화가 나는 상황이라도 자제했어야 했다" 고 말했죠. 또한 한국프로골프협회는 상벌위원회에 김비오 프로를 회부해 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비오 선수는 DGB 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에서 시즌 2승 달성에 성공을 했지만 우승 경쟁 중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을 하며 논란이 일고 있죠.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비오 프로는 2위 김대현 선수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2번째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경기를 마친 김비오 프로는 갤러리들을 향해 "16번 홀에서 죄송하게 대처한 것 같아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는 성숙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외쳤습니다.

경기를 보기 위해 골프장을 찾는 갤러리들에겐 '촬영 금지' 등 지켜야 할 매너가 있기 때문에 소음을 낸 갤러리에게도 책임이 있는데요. 그러나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등 프로 선수로서 화를 표출하는 방법이 적절치 못하다는 목소리가 더 높은 상태입니다. 

김비오 선수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예민해 있던 상황에서 실수로 클럽이 나가면서 경솔한 판단을 했다. 죄송하다. 성숙한 골프 선수가 되겠다" 고 사과하기도 했죠. 

김비오 선수는 1990년생으로 올해 나이 30세 입니다. 키는 182cm 이며 고향은 서울 출생이죠. 김비오 선수의 장기샷은 드라이버샷이며 KPGA에는 2009년 3월 입회했습니다. 김비오 선수의 학력은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했죠. 

2010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비오 선수는 그 해 대상, 최저타수상(덕춘상), 신인상(명출상) 등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또한 같은 해 11월에는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해 4위로 합격하면서 2011년 최연소로 PGA 투어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죠. 또한 2012년에는 2승을 거두면서 상금왕에도 올랐습니다. 

하지만 김비오 선수는 생각대로 잘 풀리지 않아 2012년 PGA 투어 카드를 잃었는데요. 큐스쿨 4위로 작년에 PGA 2부투어 웹닷컴투어에서 활동했으나 또 다시 시드를 잃었고 코리안 투어 시드 역시 잃었죠. 

올해 퀄리파잉 스쿨을 통해 코리안투어에 복귀한 김비오 프로는 4월 군산 CC 전북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7년만에 코리안투어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김비오 선수는 2012년 아내 배 씨를 겨울에 만나 5년여 동안 연애를 했고 2018년 3월 결혼식을 올렸죠.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갤러리를 향한 손가락 욕설로 물의를 일으켰고 코리안투어 시즌 첫 다승자의 탄생과 대상포인트 1위 등극도 퇴색되었죠. 김비오 손가락 욕설 논란에 누리꾼들은 "갤러리도 매너 없었고 그에 대응한 선수도 아쉬운 행동 아쉽네요" "기본이 안된 못된 선수 앞으로 계속..." "실격보다는 출전정지와 벌금이 맞을듯하네요. 어쨌거나 이 행동은 너무 심했습니다" "카메라 셔터 소리에 놀라 티샷이 백미터도 안갔다는데 화나지요" "갤러리들..좀 하지 말라는 건 좀 하지 말아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