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전 고양시장 누구?

11일 최성 전 고양시장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및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보수 인사 및 논객 등을 검찰에 고발했는데요. 오늘은 서울중앙지검에서 1인 시위 및 고소장을 제출한 최성 전 고양시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성 전 고양시장은 홍준표 전 대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총괄대표 전광훈 목사, 총괄본부장인 이재오 전 의원 등을 내란선동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를 했는데요. 이와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이 간첩이라고 주장한 보수 논객 지만원 씨 등 보수 성향 유투버와 일본의 보수 잡지 HANADA 등에 대해서도 형사고소에 나섰습니다. 

최성 전 고양시장은 "여러가지 구체적 근거를 동영상으로 제시했고 이에 대한 사법적 엄단을 촉구하는 적극적인 호응이 있었다.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에 대해 책임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아무런 근거 없이 시민들 앞에서 탄핵을 공개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내란선동죄에 해당한다" 고 주장했죠. 

최성 전 고양시장은 1963년생으로 올해 나이 57세 입니다. 고향은 전라남도 광주시 양림동 출생이며 학력은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정치외교학과 졸업, 동 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 석사 및 박사 과정을 졸업하셨죠. 최성 전 고양시장의 소속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입니다. 

최성 전 고양시장은 한국기독교사회문제 연구원 상임 연구원, 아태평화재단 책임연구위원 등을 역임하셨는데요. 김대중 정부 때는 청와대 행정관, 고려대학교 아시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직 역시 역임하셨던 분이시죠. 

최성 전 고양시장은 2004년 제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을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습니다. 이후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경기도당 정책위원장 등을 역임하셨죠. 

그 후 2008년 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통합민주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한나라당 김태원 후보에 밀려 낙선하게 되었습니다. 최성 전 고양시장은 낙선 후에도 계속 도전을 했는데요.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고양시장 선거에 출마해 한나라당 강현석 후보를 꺾고 당선되었죠. 

이 후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고양시장 선거에 출마하여 다시 한번 새누리당 강현석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하였습니다. 

최성 전 고양시장은 고양시장으로 재직중이던 2017년 1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선언을 했는데요. 3월 더불어민주당 경선 토론회에서 이재명 시장의 과거 흑역사와 안희정 지사의 선의 발언과 대연정, 과거 비리 의혹 등을 적나라하게 공격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죠. 반면 문재인 후보에 대한 공격은 눈에 띄게 적어 문재운 후보의 호위무사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최성 전 고양시장은 2018년 1월 고양시장 3선 도전을 선언했지만 고양시 공무원 조직을 통해 출입기자와의 간담회 내용을 이메일로 보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으며 3선 도전의 문이 가로막혔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공직선거법 위반 건도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죠. 

최성 전 고양시장이 홍준표, 김문수, 전광훈, 이재오 씨 등을 고소한 가운데 누리꾼들은 "최성 전 의원님을 응원합니다" "고소 건 결론이 어떻게 나올지 아직 모르겠지만 그래도 속은 조금 후련합니다. 감사합니다" "지금도 열일하시는 최성 국민이 알아줄겁니다" 등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