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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세대 패션 디자이너로 1980년대 유명 가수들의 무대의상과 미스코리아 대회 드레스 등을 만들며 인기를 얻었던 김영세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오늘은 고 김영세 디자이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 김영세 디자이너의 사망 원인은 5월 13일 심정지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영세 디자이너는 작년 8월 자신의 집에 운전기사 면접을 보기 위해 방문한 30대 남성 A씨의 허벅지를 만진 혐의 등으로 인해 재판에 넘겨진 상태였죠.


보도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가 작년 9월 패션 디자이너 김영세 씨를 고소했으며 A씨의 주장으로는 김영세 씨가 면접을 보러온 A씨의 손을 잡아 자신의 신체로 가져갔으며 A씨에게 "면접비를 받으려면 침실로 들어와라" "나체를 보여줄 수 있냐"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당시 문제는 A씨 뿐만 아니라 전직 수행기사 B씨 역시 김영세 디자이너에게 수차례 성희롱을 당해 4개월 만에 일을 그만뒀다고 밝혔었는데요. 그러나 이에 대해 김영세 디자이너는 성추행 혐의를 전면 반박했습니다. 


김영세 디자이너는 그는 "(접촉)할 수 있는 상황이 못 됐다. 그 친구는 2m 안에 가까이 오지 않았다" 며 A씨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알고 돈을 뜯어내기 위해 일부러 접근했다고 주장했죠. 


김영세 디자이너는 동성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됐었는데요. 검찰은 김영세 동성 성추행 사건 피해자 진술이 신빙성이 있고, 김영세로부터 성추행을 당하던 그 당시 상황이 녹음된 음성 파일에 조작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김영세 디자이너는 이에 대해 "녹취록은 조작" 이라며 자신의 혐의를 극구 부인했죠. 


동성을 성추행한 의혹으로 기소된 패션 디자이너 김영세 씨의 1심 재판은 김영세 디자이너가 사망하면서 종결되었습니다. 형사소송법 제 328조는 '피고인이 사망하거나 피고인인 법인이 존속하지 아니하게 됐을 때 공소를 기각해야 한다' 고 규정하고 있죠. 

패션 디자이너 김영세 씨는 1955년생으로 올해 나이 65세에 별세하셨습니다. 김영세씨 학력은 한양대학교 응용미술학을 전공하고 과거 왕영은, 전영록, 조용필 등의 스타들의 패션을 담당했었죠. 



그러나 패션디자이너 김영세씨는 1993년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적이 있죠. 이후 김영세 씨는 미스코리아, 미스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등의 드레스를 다수 디자인하면서 재기에 성공하게 되는데요. 특히 2007년 미스 유니버스에 출전한 이하늬 씨의 드레스를 김영세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김영세 디자이너의 결혼, 이혼, 아내, 부인에 대한 정보는 찾아볼 수 없는데요. 김영세 디자이너는 미혼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세씨는 해당 동성 성추행 혐의에 대해 "내가 동성애자임을 알고 돈을 뜯어내기 위해 성추행을 주장하는 것" 이라고 밝힌 바 있죠. 



패션 디자이너 김영세 씨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며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동성 성추행 사건의 충격과 스트레스가 심하셨을 것 같습니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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