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누구?

진보 논객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최근 소속 정당인 정의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는 JTBC의 보도가 나왔는데요. 오늘은 진중권 교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3일 방송된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당 지도부가 조국 장관 임명에 찬성하는 입장을 내며 탈당을 결심했다고 밝혔지만, 당 지도부가 강하게 만류해 최종 탈당 여부는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의당은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옹호하는 입장 표명으로 인해 일부 당원이 항의를 하거나 탈당을 하는 내홍을 겪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지난 21일 당 전국위 회의에서 심상정 대표가 "국민들께 송구스럽다" 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죠. 

진중권 교수는 1963년생으로 올해 나이 57세 입니다. 고향은 경기도 김포 출생이며 키는 164cm로 알려져 있죠. 진중권 교수의 학력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미학 학사 및 석사 과정을 거치셨고 베를린 자유대학교 철학 박사과정은 중퇴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진중권 교수는 동양대학교 동두천캠퍼스 교양학부 교수직으로 계신데요. 진중권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미학을 전공하며 '소비에트 연방의 유리 로뜨만의 구조기호론적 미학연구' 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1997년 외환 위기 때 독일에서 박사 과정을 그만두고 귀국하여 평론가 활동을 시작, 논객으로 이름을 알렸죠. 

교육자로서 진중권 교수의 경력을 살펴보면 1997년 귀국 후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초빙교수로 활동,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겸임 교수,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겸직 교수, 2012년 동양대학교에서 정식으로 교양학부 부교수로 고용되었습니다. 

진중권 교수가 평론가로 이름을 떨친 것은 1998년 4월부터 인데요. 월간문화지인 '인물과 사상' 에서 '극우 멘탈리티 연구' 라는 글을 제시하면서 부터 이며 2005년 SBS 러브FM에서 진행한 '진중권의 SBS 전망대' 가 방송을 타며 평론가로서 더욱 이름을 알리게 되었죠. 

진중권 교수는 2000년 민주노동당이 창당하자 입당하였지만 2001년 이후 NL주사파 계열이 집단 입당하며 당을 조금씩 장악해나가자 이들을 공격하며 마찰이 있었고 "이대로 가면 당은 주사파들의 위장막으로 전락할 것" 이라는 경고를 하며 탈당했습니다.

진중권 교수는 원래 정치인이 아니고 교수 및 논객이었는데요. 노회찬과 심상정 씨가 진보신당을 창당했을 당시부터 진보신당에 입당했으며 현재도 고 노회찬, 심상정 씨가 소속되어 있는 정의당의 평당원 입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당원을 거쳐 지난 2013년 정의당에 입당한 진중권 교수는 고 노회찬 의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함께 팟캐스트 '노유진의 정치카페' 방송을 하면서 정의당을 홍보하는 역할을 해왔죠. 

진중권 교수는 최근 정의당의 조국 사태 대응 방식에 대한 불만을 계기로 탈당계를 제출하였고 정의당은 계속 진중권 교수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에 누리꾼들은 "고심끝에 탈당계 제출한 진중권까지 욕하는 공지영과 극 조국지지자들" "탈당계 낼 정도면 엄청 화난건데" "진중권 씨는 한 달 이상 가만히 있다가 탈당계 제출?" "진중권 교수. 조국 데스노트 제외에 실망하며 탈당계 냈으면 당신이 몸담고 있는 대학의 최종장에 실망하여 사직 먼저 해야 순서 아니오? "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