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조 프로필

'배철수 잼' 에 정미조 씨가 출연하여 데뷔 스토리를 밝혔는데요. 3일 첫방송된 MBC 새 예능프로그램 '배철수 잼' 에는 첫 회 게스트로 가수 이장희 씨와 정미조 씨가 출연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 정미조 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미조 씨는 이화여대 재학 시절 기숙사에서 노래를 잘한다고 소문이 나 이화여대의 축제 '메이데이' 에서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당시 축제에는 가장 인기 있던 가수 패티김 씨가 초대되었고 정미조 씨는 패티김 씨보다 먼저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고 하죠. 

패티김 씨는 정미조 씨에게 "너 노래 진짜 잘한다. 매주 내 쇼의 게스트로 초대할 테니까 와서 노래를 불러라" 라고 제안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정미조 씨는 교칙으로 연예계 할동을 하지 못했고 대학 졸업 후 연예계에 진출, 스타로 급부상하게 되었습니다. 

'배철수 잼' 의 이장희, 정미조 씨는 노래로 7080세대를 소환했는데요. 이장희 씨는 대한민국 1세데 싱어송라이터로 청년 문화의 영원한 아이콘으로 알려져 있죠. 또한 정미조 씨는 1972년 '개여울' 로 데뷔, 우아한 목소리와 서구적인 외모로 톱스타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학업을 위해 은퇴 후 유학을 간 정미조 씨는 한 동안 미대 교수로 지냈는데요. 특히 '개여울' 노래는 가수 아이유 씨가 리메이크를 하면서 또 한 번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가수 정미조 씨는 배철수 씨의 신인 시절을 폭로하기도 했는데요. 1972년 데뷔한 정미조 씨는 후배 배철수 씨가 그룹 송골매인 줄 몰랐다고 합니다. 가수 정미조 씨는 1949년생으로 올해 나이 72세 이죠. 

1978년 제 1회 TBC 해변가요제로 데뷔한 배철수 씨는 나이도 어리고 데뷔도 늦은 후배인데요. 정미조 씨는 "제가 1979년에 파리에 갔는데 송골매가 그때쯤 너무 바빴다. 선배들이 쭉 있는데 송골매는 아무 것도 모르더라. 인사도 안 했다" 고 폭로를 했죠. 

이어 "싹 들어왔다가 분장실에서 싹 나가서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했다" 고 전했고 이에 배철수 씨는 정미조 씨에게 "죄송합니다, 선배님. 그때는 어리석었습니다" 라고 사과를 했습니다. 

정미조 씨는 1972년 '개여울' 데뷔 후 '그리운 생각' '휘파람을 부세요' '불꽃' '아 사랑아' 등의 히트곡을 발표한 가수입니다. 데뷔 7년만에 돌연 은퇴 후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난 정미조 씨는 1992년 파리7대학에서 미술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한 뒤 수원대 조형예술학부 서양화 교수를 지내다 2015년 정년퇴임하셨죠. 

지난 2016년에는 '37년' 이라는 앨범, 2017년에는 '젊은 날의 영혼' 이라는 앨범을 발표하며 오랜만에 가수로 컴백을 하시기도 했습니다. 정미조 씨의 고향은 경기도 김포 출생 입니다. 

방송에서 정말 뵙기 힘든 가요계의 대선배이신 정미조, 이장희 씨가 '배철수 잼' 에 출연하며 많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두 분의 출연 소식에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셨어요. 젊은 시절 노래 기억들이 많이 자극이 되어 준 것 같습니다" "편안하고 재밌게 봤습니다" "이장희, 정미조, 배철수 씨 반가웠어요!" 등 환영의 메세지를 보내고 있습니다.